광주서 눈물보인 이낙연, 이번주 탈당 운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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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내 탈당을 시사하며 신당 창당 행보 공식화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번주 민주당을 떠나기 전 소회를 밝히는 고별 기자회견을 한 뒤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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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 당무 복귀 어려워"
7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내 탈당을 시사하며 신당 창당 행보 공식화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이 "야권의 재건과 확대 작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새해를 맞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거취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동지들과 상의할 문제가 있지만 이번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주 민주당을 떠나기 전 소회를 밝히는 고별 기자회견을 한 뒤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창당 과정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도 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이준석 전 대표가 준비 중인 신당(가칭 '개혁신당')은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지난 3일 당원 모집을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온라인 가입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창당 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준석 전 대표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비전과 가치, 방향성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표도 신당 창당 발기인 모집에 돌입하고 당명을 검토하는 등 실무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1월 중순~말에 본격적인 신당 창당 선언부터 창당 발기인 대회까지 마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6호 인재 영입 발표를 예고하며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주춤했던 총선 준비 작업을 재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6호 인재는 우주과학 분야 전문가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물리학자로 알려졌다. 다만 병상에서 회복 치료에 전념 중인 이 대표는 당분간 당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실장은 "이 대표가 조속히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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