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한동훈 인사' 패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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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 위원장의 인사를 피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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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흉기 피습 사건으로 입원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고민정 최고위원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염원한 세상이 다시 멀어지고 있고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끊임없는 보복의 정치, 편협한 이념 정치로 국민 통합도 멀어지고 있다"면서 사실상 윤석열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과거 야권 대통합으로 민주통합당이 창당됐고 끝내 정권교체를 할 수 있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유언처럼 우리는 또다시 단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 위원장의 인사를 피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김 여사는 한 위원장 옆에 있던 이종찬 광복회장의 인사에는 고개를 숙이며 목례로 답했지만 한 위원장 인사에는 그냥 지나치는 듯한 뒷모습을 보였다. 관련 영상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자 한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저를 모르셨을 수도 있다. 다음에는 제가 좀 더 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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