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美 장기채 ETF…"추격매수 자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장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새해 들어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며 이들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도 3.56% 떨어졌다.
이들 ETF의 주가가 떨어진 건 최근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있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트립액티브 ETF
美 국채금리 반등에
1주일간 5% 넘게 하락
"채권값 장기간 횡보"
미국 장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새해 들어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며 이들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당분간 횡보 또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격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 H)’ ETF가 지난 5일 2.59% 하락한 4만7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5.46%다. 같은 기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도 3.56% 떨어졌다. 국내 투자자가 지난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ares’ ETF는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12.35% 하락했다. 이 종목은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 가격을 세 배로 추종한다.
이들 ETF의 주가가 떨어진 건 최근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있어서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 따르면 5일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2%포인트 오른 3.997%에 마감했다. 이 금리는 지난달 27일 3.743%로 저점을 찍고 오르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관련 ETF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련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인하폭이 크지 않을 수 있고, 시장 금리 반영도 이미 끝났다는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며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장기채 가격은 연말을 거치며 이미 많이 반등했다”며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장기간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대 지원도 '간판' 따진다"…소위 톱5 의대, 어딘가 보니
- '강남4구' 위상 어디갔나…16억이던 강동구 아파트, 지금은
- '80% 급등' 2차전지 국민주인데 어쩌나…개미들 '술렁'
- "얼굴·키·직업·학교까지 고를 수 있다"…뜨는 '신종 소개팅'
- "1만원대 건강보험료가 6700원 됐다"…반값된 사연
- "자식 소유물로 보면 아이 망친다"…손흥민 父의 '일침'
- 계약서 '이 문장' 때문에…'53억 위약금' 강지환 한숨 돌렸다 [김소연의 엔터비즈]
- "훌륭해"…오스카 후보에 한국 배우 추천한 NYT 평론가
- 돌연 숨진 톱모델, '성착취 억만장자' 엡스타인 섬 갔었다
- 생기자마자 랜드마크로…"라스베이거스 가면 꼭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