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환 한글과컴퓨터 CTO "AI로 맞춤형 답변 찾고 문서 작성···5년내 빅테크 도약 자신" [잇피플]

윤지영 기자 2024. 1. 7.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지환 한글과컴퓨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컴의 내년 주요 사업 전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CTO는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면 한컴이 오랫동안 축적한 문서 기반 기술과 최근 개발 및 확장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해외 고객 시나리오에 맞게 요소화 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우선 '스프레드시트(Spreadsheet) SDK'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해 볼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큐먼트QA, 고객문서 DB 기반
답변출처 제공해 환각현상 줄여
한컴어시스던트 등 B2B 정조준
정지환 한글과컴퓨터 CTO가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내년 한컴 사업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윤지영 기자
[서울경제]

“내년에는 ‘한컴 어시스턴트’와 ‘한컴 도큐먼트 QA’를 통해 한글과컴퓨터가 문서 기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시장에서도 강점이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정지환 한글과컴퓨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컴의 내년 주요 사업 전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컴은 5년 내 글로벌 빅테크로 편입되는 것을 목표로 30년 넘게 축적해온 젅자문서 기술력을 고도화 하는 방식으로 AI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한컴 어시스턴트와 도큐먼트 QA를 중심으로 선보여 변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도큐먼트 QA는 고객이 보유한 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기반으로 ‘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그간 작업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하다 보니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정부부처의 관심이 높다고 정 CTO는 설명했다.

그는 “도큐먼트 QA는 단순한 단어 검색이 아니라 새로운 문서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면서 "답변 출처(문서)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답변의 정확성을 사용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큐먼트 QA는 온프레미스(기업의 자체 설비로 보유 및 운영하는 서버)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라 보안성이 높으며, sLLM을 사용할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컴의 내년 상반기 주력 판매 제품으로 꼽히는 한컴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정부(B2G)나 기업(B2B)고객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작성 도구다.

정 CTO는 한컴 어시스턴트의 핵심 기술로 ‘AI Hub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꼽으며, 필요에 따라 다양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연동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AI Hub SDK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서를 작성하거나 가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LLM 활용 SDK다.

그는 “한컴 어시스턴트에 자연어 기반의 다양한 사용자 경험 시나리오를 준비할 것”이라며 “다만 자연어 기반의 문서 자동화 영역은 구현이 쉽지 않아 기존 LLM과 연동하거나 자체 sLLM 기반의 기술 구축을 병행할 것”이라며 “한글 제품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AI기술 개발도 집중할 예정이다. 정 CTO는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면 한컴이 오랫동안 축적한 문서 기반 기술과 최근 개발 및 확장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해외 고객 시나리오에 맞게 요소화 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우선 '스프레드시트(Spreadsheet) SDK'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해 볼 것”이라고 했다.

정지환 한글과컴퓨터 CTO가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한컴어시스턴트 등 주요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윤지영 기자 yjy@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