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베르너야?' 토트넘이 그를 영입한 이유... "얇은 뎁스+압박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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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티모 베르너 영입 작업이 막바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베르너 임대 영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완료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베르너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 있었을 때 압박 축구에 능했다. 다른 프리미어리그(PL) 팀들보다 높은 강도의 압박을 펼치는 토트넘에 잘 맞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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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티모 베르너 영입 작업이 막바지다. 토트넘은 어떤 이유로 베르너 영입을 추진했을까.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베르너 임대 영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완료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베르너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베르너는 다음 주에 새로운 토트넘 선수로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속전속결이다. 로마노 기자가 "토트넘이 베르너 임대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한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다. 그만큼 토트넘은 급하다. 팀 내 최다 득점자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여 자리를 비웠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베르너는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다. 그는 라이프치히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 리그 6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다음 해에도 반전은 없었다. 문전 앞 침착함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골을 넣어줘야하는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베르너는 없었다.
결국 베르너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가기에 이르렀다. 익숙했던 독일 무대였지만, 활약은 미비했다. 리그 27경기에 출전했지만 9골밖에 넣지 못했다. 부진을 끊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주로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며 8경기 2골에 그쳤다.
이렇게 몇 년째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베르너임에도, 토트넘이 영입한 이유는 확실하다. 영국 매체 '90min'은 6일 "베르너가 토트넘에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을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공격수 뎁스가 너무 부실하다. 알레호 벨리즈만이 유일한 영입이었는데, 벨리즈마저 3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토트넘의 이번 시즌 슈팅 중 4분의 1이 손흥민에게서 나왔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으로 최대 6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얇은 뎁스가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현재 토트넘은 공격수가 부족하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차출됐고, 유망주 벨리즈도 부상으로 3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히샬리송이 남아있지만, 폭발적인 득점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이에 단기 임대 영입으로 당장의 고민을 해결하려는 시도다.
베르너의 능력도 강조했다. 매체는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 있었을 때 압박 축구에 능했다. 다른 프리미어리그(PL) 팀들보다 높은 강도의 압박을 펼치는 토트넘에 잘 맞을 것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빠른 템포를 펼치는 축구를 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비록 지금은 부진하고 있지만, 토트넘과의 상성이 잘 맞을 수 있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돌아오는 15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PL 21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베르너는 이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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