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올 반도체·광고시장 회복···삼성전자·네이버 '주목'

성채윤 기자 2024. 1. 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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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올 해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의 테마가 주식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등을 추천했다.

또 지난해 4분기 광고 시장 성수기와 올 해 광고 경기 회복에 따라 네이버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점에 도달한 후 올 해부터 계단식으로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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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마녀공장도 성장 전망
[서울경제]

국내 증권사들이 올 해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의 테마가 주식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005930)삼성전기(00915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등을 추천했다. 네이버(NAVER(035420))도 광고 시장 회복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유망 투자처로 거론했다.

유안타증권은 7일 삼성전자가 올 해 커스터마이즈드(Customized·고객 맞춤형)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체 AI 기술에 기반한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커지면서 정보기술(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중장기 시너지 강화도 예상했다. 파운드리 사업 부문도 주문형 반도체(ASIC)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등 커스터마이즈드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와 하나머티리얼즈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네이버는 광고 시장 불황에도 커머스와 콘텐츠, 금융기술(핀테크) 분야 매출 호조로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해 4분기 광고 시장 성수기와 올 해 광고 경기 회복에 따라 네이버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네이버의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부문의 매출 증가도 기대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점에 도달한 후 올 해부터 계단식으로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다. 올 하반기 새 공장 장비 발주를 시작해 생산 능력(CAPA)이 확장되고 8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주가가 부진했던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와 마녀공장이 올 해 반전을 꾀할 것으로 점쳤다. JYP Ent.는 오는 26일 미국 현지화 신예 걸그룹 ‘비춰(VCHA)’가 데뷔하고 이달부터 트와이스와 잇지(ITZY), 엔믹스 등 회사의 주요 걸그룹이 활동 재개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마녀공장은 올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이 개선돼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낙폭이 과대해 단기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에 따라 삼성전기의 패키지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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