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 이상민, 與 입당키로…현 지역구 대전 유성을 출마

차지연 2024. 1.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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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3일 내에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다"며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총선 출마는 현 지역구에서 그대로 하느냐'고 묻자 "그렇다. 그래서 양심에 거리낌 없이 당당히 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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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과 속 깊은 얘기 해보니 내 정치 철학·비전과 맞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상민 의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6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3일 내에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굳혔다"며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속 깊은 얘기를 해보니, 그분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에서 정답을 찾겠다는 말이나 격차 해소를 하겠다는 게 나의 정치 철학과 비전과 맞는다"고 했다.

또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해서 노력하면 국민의힘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나 또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이니 가서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면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총선 출마는 현 지역구에서 그대로 하느냐'고 묻자 "그렇다. 그래서 양심에 거리낌 없이 당당히 간다"고 답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대전 유성을이다. 이 지역구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자리는 현재 비어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전날에는 한 위원장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1시간가량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오찬 후 기자들에게 "이 의원에게 저와 같이 가달라고, 저희와 함께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했으며, 이 의원은 "숙고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민주당 탈당 이상민과 오찬 회동…'입당 논의' 오갈까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4.1.6 hwayoung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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