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에게 대들면 이렇게 돼..."눈을 떴을 땐, 바닥에 누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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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에인세가 로이 킨과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에인세는 "미들즈브러전에서 패배한 이후, 킨이 내게 왔다. 그러고는 내게 '꺼져버려'라고 말했다. 나 역시 그에게 다가갔고 '너도 꺼져버려'라고 말했다.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눈을 떴을 때, 나는 바닥에 누워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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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가브리엘 에인세가 로이 킨과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중원의 사령관으로서 약 13년 동안 맨유를 책임졌고 통산 478경기 51골 38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그만큼 화려한 업적을 자랑한다. 맨유에서만 총 7번의 프리미어리그(PL) 타이틀을 따냈으며 잉글랜드 팀으로는 최초였던 트레블 당시 맨유의 중심 인물이었다. PFA 올해의 팀에만 5차례 선정됐으며 1999-00시즌엔 PFA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등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미드필더였다.
커리어 외에도 킨은 불 같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맨유 팬들조차도 그런 킨의 성격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며 경기장 안팎으로 많은 마찰을 빚기도 했다.
파트리크 비에이라와 앙숙으로 유명하다. 비에이라와 킨 사이에 발생한 마찰 동영상은 팬들 사이에 너무 유명하다. 은퇴 이후엔 같이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관계가 많이 호전됐지만, 선수 시절 때에는 두 선수가 한 곳에 있는 것만으로 주변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킨의 불 같은 성격은 팀 동료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에인세는 그런 킨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체감한 인물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에인세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통산 83경기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킨과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킨의 성격을 잘 알지 못하던 때. 에인세는 그에게 대든 적이 있다. 그 대가는 참혹했다. 에인세는 "미들즈브러전에서 패배한 이후, 킨이 내게 왔다. 그러고는 내게 '꺼져버려'라고 말했다. 나 역시 그에게 다가갔고 '너도 꺼져버려'라고 말했다.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눈을 떴을 때, 나는 바닥에 누워있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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