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가입 당원 나흘 만에 4만 명 돌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에 가입한 당원이 모집 나흘 만에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4만 명을 넘었다"며 '4만 424명의 동지와 함께'라고 적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홈페이지 캡처본을 게시했습니다. 지난 3일 이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 안내 공지를 올린 지 나흘만입니다. 이 전 대표와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전날 대구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창당 조건을 만족한 8개 시·도당을 순차적으로 돌 계획입니다. 신당 창당을 위해서는 최소 5개 시도당에서 1000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개혁신당은 이르면 이번 주 시·도당 창당 및 등록신청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중앙당 창당대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창당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신당 정강·정책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국민의힘 소속 구혁모 전 혁신위원과 김영호 변호사도 같은 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 의사를 밝힐 예정입니다. 구혁모 전 혁신위원은 지난 2018년 바른미래당 소속 화성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청년 특보와 국민의당 최고위원·국민의힘 혁신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영호 변호사는 친윤 핵심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지난 전당대회 때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