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당, 이재명 서울치료는 "수도권 우월주의"

조원호 기자 2024. 1.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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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은 7일 부산 방문도중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울 치료결정' 논란을 두고 "수도권 우월주의"라고 비판했다.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에서 "(이 대표는)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룰을 지키지 않았다"며 "부산 홀대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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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은 7일 부산 방문도중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울 치료결정’ 논란을 두고 “수도권 우월주의”라고 비판했다.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흑석동 노들섬에 도착한 헬기에서 내려 구급차에 타고 있다. 김정록 기자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에서 “(이 대표는)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룰을 지키지 않았다”며 “부산 홀대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은 결국 급한 때 속마음이 드러나듯이, 지방의료체계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수도권 우월주의를 보였다”며 “특히 정청래 최고위원은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할 것 같다’며 의료기관을 자의적으로 서열화하고 수도권 중심주의를 여실히 확인시켜줬다”고 지적했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 상급 종합병원 및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어야 한다” 며 “의료용 헬기는 ‘닥터 쇼핑’을 편하게 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시당은 “민주당은 겉으로 지방균형발전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공고한 수도권 중심주의를 고수하고 있다”며 “과거에도 이재명 대표는 대선 후보 당시 ‘부산은 재미없다’ 취지의 발언 등으로 지역 비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당의 부산홀대를 다시 한번 목도한 부산 시민들의 분노는 끓어오르고 있다”며 “민주당이 위선을 거두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국가균형전을 위해 지방시대를 여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성명에는 서병수·조경태·이헌승·김도읍·장제원·하태경·백종헌·안병길·박수영·김희곤·정동만·이주환·김미애·전봉민 등 현역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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