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한파·건조특보…영양 아침 영하 14도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찬 공기가 유입되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밤부터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다.

7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성주, 칠곡, 김천,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 대구(군위)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된다.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8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경북북동산지 영하 15도 이하, 경북내륙에서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영하 5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8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영양 –14도, 봉화 –13도, 김천 –12도, 안동 –11도, 문경 –10도, 경산 –9도, 구미 –8도, 대구 –7도, 포항 –6도 등이다.

한편 오는 9일 아침 기온은 8일보다 3~8도가량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경보는 15도 이상 떨어질 경우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추위에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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