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자전거 '스캇' 영원무역, 23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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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이 계열사인 스위스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에 1억5000만스위스프랑(약 2300억원)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영원무역이 스캇 지분 확보에 투자한 금액은 약 1545억원이다.
영원무역이 스캇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의류 OEM 사업 다음으로 자전거 사업을 주력으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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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이 계열사인 스위스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에 1억5000만스위스프랑(약 2300억원)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본업인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이외에 친환경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 모습이다.
스캇은 1958년에 스위스 프리부르에서 설립된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다. 산악자전거, 스키폴, 모터사이클 등 스포츠용품과 스포츠웨어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판매한다. 북미·유럽 등 6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E-BIKE(전기자전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7일 영원무역은 해외 계열사 스캇에 지난해 말 2304억원의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은 "스캇에 대한 추가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운영자금을 지원하고자 금전 대여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원무역은 2013년 스캇 지분 20%를 인수해 계열사로 삼았으며, 2년 뒤인 2015년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지분율을 50.1%로 늘렸다. 영원무역이 스캇 지분 확보에 투자한 금액은 약 1545억원이다.
엔데믹 이후 글로벌 자전거 시장이 위축되고 수요가 둔화되면서 스캇의 실적은 꺾이고 있다. 스캇의 지난해 3개 분기(1~9월) 누적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4% 급감했다. 영원무역이 스캇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의류 OEM 사업 다음으로 자전거 사업을 주력으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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