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8만전자 회복하나…하나證 "목표가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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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등 각종 이벤트를 앞둔 삼성전자가 '8만 전자' 고지를 다시 밟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7만960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3일 하락 전환했으나 5일 보합으로 마감하면서 반등 가능성을 키운 셈이다.
오는 9∼12일(현지시간) 진행되는 CES 2024도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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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부문 흑자전환 기대에
증권사 잇달아 목표가 상향
실적 발표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등 각종 이벤트를 앞둔 삼성전자가 '8만 전자' 고지를 다시 밟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앞다퉈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전날과 같은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7만960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3일 하락 전환했으나 5일 보합으로 마감하면서 반등 가능성을 키운 셈이다. 이날 개인은 118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05억원과 435억원 순매도했다.
8만 전자 달성 여부는 오는 9일로 예정된 2023년도 4분기 잠정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갈릴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조3601억원과 3조7441억원으로 추정된다. 실제 발표한 수치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 주가를 견인할 수 있으나, 반대 상황이라면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오는 9∼12일(현지시간) 진행되는 CES 2024도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테슬라와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협력과 더불어 신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 약세에도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나온 삼성전자 관련 보고서 6개 중에서 4개가 목표주가를 상향했고, 2개는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는 하나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DS투자증권 등이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원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 부문은 2023년 2분기부터 적자가 축소되기 시작해 2024년에는 매 분기 해당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고, 낸드 부문은 2024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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