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美소비자물가 발표 관심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1. 7.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에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에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망세가 장기화해 증시가 더 조정될 수도 있다.

지난 3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영향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에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망세가 장기화해 증시가 더 조정될 수도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 2.9% 하락했다. 지난 3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영향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추세가 연준의 목표치로 떨어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정책 방향을 전환하기 어렵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오는 11일에는 인플레이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1월에 비해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하며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등 주요 산업계 행사가 관련 업종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시작된다.

[명지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