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美소비자물가 발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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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에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망세가 장기화해 증시가 더 조정될 수도 있다.
지난 3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영향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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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에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망세가 장기화해 증시가 더 조정될 수도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 2.9% 하락했다. 지난 3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영향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추세가 연준의 목표치로 떨어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정책 방향을 전환하기 어렵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오는 11일에는 인플레이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1월에 비해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하며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등 주요 산업계 행사가 관련 업종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시작된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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