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포크볼러로 재미 본 억만장자 구단주, 또 日 투수 영입하나

최민우 기자 2024. 1. 7.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 메츠가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7일(한국시간) "이마나가에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가 메츠다. 그들은 2024년에는 지난해 부진에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가 코다이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에 이마나가가 합류한다면, 로테이션이 크게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센가의 성공은 메츠가 다른 일본인 투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게 했고, 이마나가 영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마나가 쇼타
▲이마나가 쇼타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뉴욕 메츠가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츠는 2023~2024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 강화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뜻대로 된 건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전에도 뛰어 들었지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특히 FA 투수 최대어 야마모토에는 진심이었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직접 일본으로 날아가 야마모토 설득에 나섰으나 영입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그래도 아직 FA 시장에는 경쟁력 있는 선발 투수 매물들이 남아 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나선 이마나가 역시 메츠의 타깃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7일(한국시간) “이마나가에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가 메츠다. 그들은 2024년에는 지난해 부진에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가 코다이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에 이마나가가 합류한다면, 로테이션이 크게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마나가 쇼타

이마나가는 최고 구속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왼손 투수다. 여기에 날카로운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2023시즌에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22경기에 등판해 148이닝을 소화했고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165경기 1002⅔이닝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이다.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제 경쟁력까지 입증한 이마나가다. 한일전에서도 이마나가는 다르빗슈 유의 뒤를 이어 등판했고, 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일본의 13-4 대승을 이끌었다. 미국과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올리며 우승에 일조했다.

이마나가는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지이 MLB.com은 “이마나가의 헛스윙 유도 능력이 탁월하다.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의 큰 관심을 끌 것이다”며 이마나가가 좋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서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렇다면 이마나가의 예상 몸값은 얼마가 될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선발 투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이마나가는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기까지 한 달 정도 남은 시장에서 FA 시장은 과열될 수 있다. 이마나가는 1억 달러(1316억원)가 넘는 금액에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마나가 쇼타
▲ 센가 코다이

이미 일본인 투수로 재미를 본 메츠다. 센가는 2023시즌을 앞두고 5년 7500만 달러(987억원)에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최고구속 158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홈플레이트 앞에서 급격하게 떨어지는 ‘유령 포크볼’을 앞세워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센가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센가의 성공은 메츠가 다른 일본인 투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게 했고, 이마나가 영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