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길었던 절대 권력 '건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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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실질적인 통치 기간이 가장 길었던 제왕이자 가장 장수한 군주 중 하나인 청나라의 고종 건륭제를 저자 장훙제는 '건륭'(글항아리)으로 정리했다.
장훙제의 저서는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재위 1735∼1795)의 초년 시절부터 사망할 때까지 거의 80여 년에 달하는 기간을 밀착해 취재하듯이 담아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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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인류 역사상 실질적인 통치 기간이 가장 길었던 제왕이자 가장 장수한 군주 중 하나인 청나라의 고종 건륭제를 저자 장훙제는 '건륭'(글항아리)으로 정리했다.
장훙제의 저서는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재위 1735∼1795)의 초년 시절부터 사망할 때까지 거의 80여 년에 달하는 기간을 밀착해 취재하듯이 담아낸 책이다. 마련된 무대에 올라간 건륭이라는 배우의 몸짓과 목소리의 억양, 이마에 맺힌 땀방울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파고들어 세계 제1의 제국을 통치한 지도자의 내면과 사생활, 즉 다양한 취미생활, 심리적 콤플렉스와 경향성, 공부와 학습의 역사 등은 물론 주요 정책들이 결정되고 시행된 과정까지 살펴본다.
건륭은 중국 역사상 유일하게 ‘신친 7대’를 경험한 황제다. ‘신친 7대’란 자신을 포함한 7대를 모두 직접 만났다는 의미다. 위로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래로는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까지 보았고, 거기에 건륭 자신을 합치면 7대가 된다. 이 기록은 역대 제왕들 중 유일무이하며 누구도 이를 뛰어넘은 적이 없다. 황실에서 유일할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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