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주년` 우리은행 "2027년까지 기업대출 비중 6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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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25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명가 재건'과 '글로벌 수익 비중 확대'를 통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글로벌 등 핵심사업에 집중해 미래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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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25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초' 타이틀을 넘어 '최고' 은행이 되기 위해 기업금융과 글로벌 등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의 전신은 1899년 1월 30일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이다. 대한제국 중앙은행 역할도 겸한 대한천일은행은 '화폐융통은 상무흥왕의 본' 즉, '금융 지원을 원활하게 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고종황제의 뜻에 따라 황실 자금과 정부 관료, 조선 상인이 납입한 민족자본으로 탄생한 한국 최초의 주식회사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새해 첫 날 고종황제 묘소인 홍유릉을 찾아 참배한 이유다.
대한천일은행은 1911년 조선상업은행, 1950년 한국상업은행으로 은행명을 변경했다.
한국상업은행은 해외 선진 금융기법의 국내 도입을 위해 1950년대부터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금융기관에 직원을 파견했다. 또 회계기, 출납기 등을 도입하는 등 업무기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1968년에는 시중은행 최초로 일본 도쿄에 첫 국외 지점을 개설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한국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대등 합병하면서 1999년 한빛은행이 탄생했다. 한빛은행은 구조조정 등 쇄신을 거듭한 끝에 2001년엔 당기순이익 712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2002년 초 평화은행을 흡수 합병하고, 그 해 5월 우리은행으로 사명을 바꿨다.
우리은행은 사명 변경과 함께 '우리나라 1등 은행'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자산 규모와 주요 사업부문에서 시장점유율 국내 1위를 달성하고 더나아가 범아시아 리딩 뱅크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인수,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등의 성과를 냈다. 2017년에는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지난해 10월 기준 24개국, 466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법인·지점·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명가 재건'과 '글로벌 수익 비중 확대'를 통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글로벌 등 핵심사업에 집중해 미래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오는 2027년까지 대출자산 중 기업대출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자체 성장을 통해 글로벌 수익 비중을 17%까지 성장시키고, 인수합병(M&A)를 통해 8% 추가 성장을 달성해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우리은행은 목표 달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에 추가 증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폴란드, 중동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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