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 4년 만에 삼척시청 꺾고 기적의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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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가 4년 만에 삼척시청을 꺾고 기적의 2연승을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7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22-20으로 꺾었다.
경남개발공사가 20-19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삼척시청의 2분간 퇴장을 틈타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2-19로 달아났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2-20으로 승리를 거두며 4년 만에 삼척시청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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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광명, 김용필 기자) 경남개발공사가 4년 만에 삼척시청을 꺾고 기적의 2연승을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7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22-20으로 꺾었다.
경남개발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꺾었다. 지난 2020년 2월 1일 25-24 승리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그만큼 난공불락이었기에 경남개발공사 선수들은 승리를 확정하고 마치 우승한 것처럼 기뻐했다.
경남개발공사가 2연승으로 승점 4점을 획득해 2위로 올라서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삼척시청은 1승 1패, 승점 2점으로 경남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승리의 원동력은 촘촘한 수비였다. 조직적인 플레이로 삼척시청의 공격을 막아내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의 마지막에는 오사라 골키퍼가 있었다. 오사라 골키퍼는 전반 초반부터 속공으로 수비가 모두 뚫린 상황에서 일대일로 맞서 몇 차례 선방을 펼치는 등 1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부터 치열한 수비 싸움을 벌였다. 삼척시청은 끈끈한 수비를 펼치기로 정평이 난 팀인데 경남개발공사 역시 못지않은 수비로 쉽사리 점수가 나지 않았다.
전반 10분 2-1로 앞선 경남개발공사가 20분에도 5-4로 근소하게 앞서다 점차 점수를 벌려 7-4로 달아났다. 삼척시청 김보은과 김온아가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8-7까지 쫓겼지만, 경남개발공사가 막판에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1-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져 경남개발공사가 3, 4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삼척시청이 윙에서 김선화의 연속 골로 18-17까지 따라붙고, 김소연의 연속 골로 18-19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남개발공사가 20-19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삼척시청의 2분간 퇴장을 틈타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2-19로 달아났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2-20으로 승리를 거두며 4년 만에 삼척시청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과 김소라가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은 김선화가 9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의 오사라 골키퍼는 "삼척시청을 이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다같이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걸 보여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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