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유벤투스 이적이냐, '6월' 인터밀란 이적이냐...인생 최대의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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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인터밀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릴은 350만 유로(약 50억 원)의 금액으로 잘로 거래를 합의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그는 1월 유벤투스에 합류할 것이다. 이제 모든 결정은 잘로에게 달려 있다. 1월에 유벤투스로 떠나거나 6월에 인터밀란에 합류할 수 있다. 릴은 잘로가 6월에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그 전까지 그를 벤치에만 앉힐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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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유벤투스, 인터밀란. 티아구 잘로의 선택은 어디일까.
포르투갈 출신의 수준급 수비수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부드러운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민첩성을 활용해 후방 커버에 능하며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어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등 다재다능한 선수다.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지만, 성인 무대엔 데뷔하지 못했고 2018-19시즌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밀란에서도 마찬가지로 1군 데뷔에 못한 잘로.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의 LOSC 릴로 떠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14경기에 나섰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출전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했다.
이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2020-21시즌엔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나서는 등 출전 기회를 넓혔고 2021-22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나타냈고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본래 인터밀란 이적에 임박했었다. 인터밀란은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잘로와 접촉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잘로는 6월에 인터밀란에 합류하기로 어느 정도 합의를 봤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자가 발생했다. 유벤투스가 그 주인공. 유벤투스는 인터밀란과 달리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료를 지불해 그를 데려오길 바랐다. 릴 입장에선 내년 여름 공짜로 그를 내보내기보다는 최소한의 이적료를 받고 겨울에 파는 것이 더 나은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릴은 유벤투스와 합의를 마쳤다. 이제 모든 것은 잘로의 선택에 달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릴은 350만 유로(약 50억 원)의 금액으로 잘로 거래를 합의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그는 1월 유벤투스에 합류할 것이다. 이제 모든 결정은 잘로에게 달려 있다. 1월에 유벤투스로 떠나거나 6월에 인터밀란에 합류할 수 있다. 릴은 잘로가 6월에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그 전까지 그를 벤치에만 앉힐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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