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60%에 대피 명령…민간인 살 수 없는 곳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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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군 작전 지역을 북부에서 남부, 최근에는 중부까지 확대하면서 가자지구 면적의 60%가 대피 명령을 받아 민간인이 살 수 없는 곳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소셜미디어와 전단지 등으로 발표한 대피 경고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이 대피 대상 지역을 나날이 넓힌 결과 피란을 가서 도착한 곳마저 대피 대상 지역이 되어 다시 피란길에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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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군 작전 지역을 북부에서 남부, 최근에는 중부까지 확대하면서 가자지구 면적의 60%가 대피 명령을 받아 민간인이 살 수 없는 곳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소셜미디어와 전단지 등으로 발표한 대피 경고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가 지난 2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구의 85% 이상인 190만 명이 원래 살던 곳을 떠나 피란민이 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안전 지역에 엄청난 수의 피란민들이 몰려들면서 대피소와 난민 텐트촌 등은 '인구 폭발'을 겪고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이 대피 대상 지역을 나날이 넓힌 결과 피란을 가서 도착한 곳마저 대피 대상 지역이 되어 다시 피란길에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 조지타운대 국제이민연구센터의 엘리자베스 페리스 박사는 전례 없는 대규모의 인구 이동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피란민들은 재산과 생업을 잃고 떠돌면서 빈곤에 빠지며 신체적 안전과 정신 건강이 위협받게 됩니다.
특히 여러 차례 거처를 옮길 경우 후유증이 더 심해지며, 어린이들은 이 과정에서 큰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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