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사우디 탈출 결심'→리버풀 레전드, '110억 세금폭탄도 두렵지 않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향했던 헨더슨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헨더슨은 금액적인 손실을 보더라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에티파크와 주급 70만파운드(약 12억원) 계약을 체결한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헨더슨은 수백만 파운드의 세금과 임금 손실을 겪더라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고 싶어한다. 헨더슨은 지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1200만파운드(약 201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리버풀에서 알 에티파크로 이적했다. 알 에티파크는 올 시즌 부진에 빠져있고 제라드 감독은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헨더슨은 생활 방식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더위로 어려움을 겪었다. 알 에티파크는 3만 5000명 수용 가능한 홈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기 당 평균관중 7800명에 불과하다'며 '헨더슨은 자신의 측근들에게 프리미어리그 복귀 의사를 나타냈다. 헨더슨은 알 에티파크와 주급 70만파운드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기간 2년 동안 활약할 경우 세금을 면제 받는다. 헨더슨이 6개월 만에 잉글랜드로 돌아간다면 700만파운드(약 117억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미드필더 영입에 나섰지만 헨더슨이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 경우 상당한 급여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고 예측했다.
헨더슨은 지난 2011-12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10년 넘게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리버풀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헨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을 펼치고 있다. 헨더슨은 알 에티파크 이적 이후 주장으로 선임되기도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에티파크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6승7무6패(승점 25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알 에티파크는 헨더슨 뿐만 아니라 바이날둠과 뎀벨레 등을 영입해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진행했지만 올 시즌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알 에티파크에서 입지가 불안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향한 헨더슨은 6개월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탈출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에티파크의 헨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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