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랜드마크 '광안대교' 10년 만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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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가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부산시는 더욱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 콘텐츠로 새 단장한 광안대교 점등식을 지난 6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설공단이 관리·운영하는 광안대교의 경관조명과 미디어 콘텐츠는 다음 달까지 시스템 안정화 테스트를 마친 뒤 3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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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높이고 연출력 보강
미디어 콘텐츠 77종 선보여
테스트 후 3월부터 정식 운영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가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부산시는 더욱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 콘텐츠로 새 단장한 광안대교 점등식을 지난 6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10년 만에 새 옷을 입은 광안대교 모습은 새해 첫 주말 광안리 드론쇼와 함께 공개됐다.
광안대교는 전체 길이 7.42㎞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복층 교량으로 부산의 랜드마크다. 2013년 12월 설치된 기존 경관조명을 지난해 5월 철거하기 시작해 지난해 연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광안대교의 주케이블·행어로프·트러스 구간에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조명 개수를 늘려 조명 사이 간격을 줄이고, 색상도 추가해 색감·해상도를 개선했다. 컴퓨터 컨트롤러에 의해 빛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무빙라이트를 신설해 메시지 전달력과 연출력을 보강하는 데 주력했다.
광안대교에서 선보이는 미디어 콘텐츠는 총 77종에 달한다. ▷광안대교 조형성·통합성·상징성을 그려낸 대표 3종 ▷이벤트 영상 14종 ▷LED아트 영상 27종 ▷데이터 시각화(공기질·강수량·교통량) 12종 ▷기본 영상 21종이다. 요일·계절·행사별로 각종 상황에 맞게 운영된다.
이번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은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핵심이자 ‘세븐브리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하나로, 총 사업비 약 74억 원(국비 50%, 시비 50%)이 투입됐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교량 LED 개선사업이다.
부산시설공단이 관리·운영하는 광안대교의 경관조명과 미디어 콘텐츠는 다음 달까지 시스템 안정화 테스트를 마친 뒤 3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부산시 측은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광안대교를 포함해 행운을 의미하는 7개의 해상 교량 세븐브리지가 가진 부산만의 색과 스토리를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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