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파크 곤돌라 멈춰…64명 30분 갇혀

평창 스키장 곤돌라 멈춤 사고 현장.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7일 강원 평창군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곤돌라 캐빈이 멈춰서 이용객 60여명이 30분 넘게 캐빈에 갇혀있다가 구조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9분께 “휘닉스파크 스키장 곤돌라가 30분째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5m 높이에서 멈춘 곤돌라 안에는 여성 26명, 남성 38명 등 64명의 이용객이 타고 있었다. 신고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45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오전 10시53분께 곤돌라가 적상 가동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날 사고는 정상 쪽 탑승장에서 곤돌라 캐빈 1대가 밀리자 캐빈들 사이 간격이 어긋나며 곤돌라 작동이 아예 멈추며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장 쪽은 곤돌라 운행에 쓰이는 벨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