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범양건영, 박물관·비엔날레 … 문화 인프라 갖춰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광주광역시 북구에 함께 짓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이달 분양한다.

이곳은 광주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공동주택도 일부 공급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이다. 2개 블록에 총 1466가구가 들어선다. 구체적으로 2블록에 785가구, 3블록에 681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중·대형 평형인 84~157㎡로 설계됐다.

전용면적별로는 2블록이 84㎡ 536가구, 102㎡ 4가구, 112㎡ 241가구, 157㎡ 4가구 등이다. 전용 84㎡와 102㎡에는 테라스 특화 설계가 일부 적용됐다. 3블록은 84㎡ 434가구, 102㎡ 6가구, 112㎡ 235가구, 157㎡ 6가구로 구성됐다. 마찬가지로 일부 타입에 테라스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이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위주 평면 설계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일부 가구에는 복층과 테라스 설계를 제공한다. 단지 안에는 라운지 카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코인세탁실, 상상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문화예술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게 장점이다. 중외공원 자체가 박물관 지구, 비엔날레 지구, 어린이대공원 지구, 연제·동운 지구 총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전체 용지 규모만 약 208만㎡다. 이 가운데 녹지 면적은 148만5000㎡(약 45만평)에 달한다.

또 현재 중외공원 안에 아시아문화정원이 조성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아시아의 경관을 주제로 담은 문화공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생태예술놀이정원, 어린이놀이정원을 문화예술회관과 연결하는 하늘다리도 설치될 방침이다. 공원 바깥으로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운암제도 가깝게 자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중외공원은 여러 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교통 환경으로는 주변에 서광주IC와 북문대로가 자리한다. 이를 이용하면 광주 시내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이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