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AX' 한국이 주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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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인 'CES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CES는 매년 새해벽두 전 세계 기술기업들의 사업전략과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다.
올해 CES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모든 산업과 기업이 함께 인류 과제를 기술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자동차 업체들은 IT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CES를 활용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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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인 'CES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CES는 매년 새해벽두 전 세계 기술기업들의 사업전략과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다. 기술 혁신과 인류 미래상을 가늠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어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는 150여개국 4000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해 지난해보다 10% 이상 규모가 커졌다. 또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참관객은 13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올해 CES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모든 산업과 기업이 함께 인류 과제를 기술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특히 산업과 기술 간 경계가 사라지는 트렌트에 모두 '접속(On)'하라는 의미로 읽힌다.
실제 가전제품 중심이던 CES는 해를 거듭할수록 거의 모든 산업군으로 참여 대상이 확대됐다. 자동차 업체들은 IT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CES를 활용한 지 오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대규모 전시장을 꾸려 '수소와 소프트웨어(SW)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하드웨어(HW)를 넘어 콘텐츠와 서비스를 고도화한 혁신 기술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할 비전을 보여줄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CES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바로 인공지능(AI)이다. 지난해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각 산업과 기술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CES는 'AI로의 전환(AX)' 격전장이 될 것이다. CES는 이미 일찌감치 올해 전시회의 핵심 주제로 AI를 선정하고, 기조연설도 AI 중심으로 마련했다. 올해 CES에서는 누가 더 빨리 AI 시대에 맞춰 사업과 기술을 전환하는지 판가름 날 것이다.
올해 CES에서 우리 기업들이 AX를 주도하는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CES에서 항상 주인공 역할을 해왔다. 올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이고 100개가 넘는 국내 벤처·창업 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전체의 40%가 넘는 혁신상을 한국 기업들이 수상했다는 것은 전 세계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한국의 저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시킨다.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온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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