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지메시’의 따끔한 비판...“WK리그 더 발전해야! 그게 우리 선배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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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WK리그의 발전을 위해 따끔한 충고를 했다.
지소연은 WK리그의 발전을 강조했다.
지소연은 "WK리그에 온지 1년 반 정도 됐다. WK리그에서 뛰어보니까 경쟁력이 있는 리그지만 아쉬운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 같고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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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동대문)]
지소연이 WK리그의 발전을 위해 따끔한 충고를 했다.
지소연, 심서연, 황보람은 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카포 풋볼 스토어에서 ‘여자축구 레전드 X Here I AM’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유소년 축구선수, 학부모 등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여자축구 선수가 되는 과정, 유소년 선수를 위한 조언, 사전에 받은 축구에 대한 질문 등에 대한 답을 했다.
지소연은 여자축구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첼시FC 위민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지소연은 미드필더로서 공격적인 능력이 출중한 선수다. 기술이 뛰어나 좋은 돌파를 보여주고 골결정력도 준수한 편이다. 지소연은 한국 축구 레전드인데 A매치 통산 154경기 69골을 기록 중이다.
지소연은 선수 생활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냈다. 2022년 여름 수원FC 위민에 입단하면서 WK리그에 입성했다. 지소연은 WK리그의 발전을 강조했다. 지소연은 “WK리그에 온지 1년 반 정도 됐다. WK리그에서 뛰어보니까 경쟁력이 있는 리그지만 아쉬운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 같고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속에서 좋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는 건 긍정적이다. 꾸준히 월드컵에 나가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어린 선수들이 훗날 WK리그 뛰는 날이 올 텐데 그 시간까지 더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몫이다. 어떻게 하면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플레이오프에서 화천 KSPO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제철을 만났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2-6으로 패배하며 무릎을 꿇었다. 현대제철은 11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에 지소연은 “올해는 현대제철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채림을 영입하면서 보강을 했고 우승 DNA가 있는 선수라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굉장히 기대가 되는 선수다. 수원FC 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다 같이 합심해서 현대제철을 끌어내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농담 섞인 이야기를 했다.
지소연은 FA 여자 슈퍼 리그 경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소연은 “솔직히 격차가 크다. 영국은 첼시는 여자팀과 남자팀이 같이 클럽하우스를 쓴다. 천연 잔디 구장이 38개 정도 있고 돔 구장도 있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았다. 그렇다고 WK리그가 안 좋다는 건 아니다. 영국은 워낙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런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 시 팀을 고르는 기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지소연은 “팀을 정하는 기준은 자신이 진학해서 1학년 때부터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이 가장 좋다. 혹시 경기를 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 팀이 약하거나 강한 것 상관없이 나였다면 그런 팀을 선택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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