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무실장' 김철근 탈당…"전면적 세대교체에 몸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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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한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이 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전 실장은 "저는 이준석을 비롯한 뜻있는 동지들과 함께 국민의 편에 서는 새로운 정당인 개혁신당을 만들고자 또다시 광야에 섰다"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내로남불을 일삼으며 적대적 공생을 지속해 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의 낡고 부패한 기득권 체제를 확실하게 청산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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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이 민심 무시하는 사태 눈감을 수 없었다"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한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이 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022년 7월 이 전 대표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의혹으로 김 전 실장에게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내놓은 윤리위 징계 취소를 지도부가 받아들이면서 징계가 취소된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탈당 입장문을 통해 "저희의 젊은 신념과 열정은 민심을 우습게 여기는 오만하고 권위주의적인 검찰 권력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며 "'국민이 늘 옳다'고 확신해 온 저로서는 이른바 윤심(尹心)이 민심을 무시하고 유린하는 사태에 권력의 떡고물이나 얻어먹자고 눈감고 귀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30대 젊은 당대표 이준석과 함께 역사와 시대가 요구하는 과감한 정치개혁에, 민심이 염원하는 전면적 세대교체에 몸을 던졌다"며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정권교체를 이준석과 함께 이뤄냈다. 민주당이 10년 넘게 차지했던 지방 권력도 함께 되찾았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저는 이준석을 비롯한 뜻있는 동지들과 함께 국민의 편에 서는 새로운 정당인 개혁신당을 만들고자 또다시 광야에 섰다"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내로남불을 일삼으며 적대적 공생을 지속해 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의 낡고 부패한 기득권 체제를 확실하게 청산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인구절벽, 지방소멸, 기후위기,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같은 절체절명의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이 모두가 신림동에서 사법시험 문제집을 풀던 세대의 눈으로는, 캠퍼스에서 굵은 글씨로 대자보를 쓰던 세대의 경험만으로는 효과적으로 응전할 수 없는 도전들"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실장은 "이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 한다"며 "민심을 무시하는 오만한 권력을 심판하는 위대한 정치혁명에 나서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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