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첫 영입', 교총 정성국 전 회장…“한달 전 연락 와, 부산 출마 고민”

이지은 기자 2024. 1. 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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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교총 역사 첫 초등학교 교사 출신 회장 당선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인재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을 영입합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영입 인사로 '교육 정상화'를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국 전 교총 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중앙고와 부산교대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토현초, 해강초 교사로 생활하다 2022년 6월에 3년 임기의 교총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교총의 역사상 첫 초등학교 교사 출신 회장으로 당선된 정 전 회장은 소감에서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아동 학대로 힘들어하는 교사 등을 위해 교육 현장의 고충을 해소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는 4월 총선 때, 연고가 있는 부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는 정 전 회장과의 7일 오후, 전화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정성국 전 교총 회장
-언제 영입 제안을 받았나.

=한 달 전, 이철규 위원장에게 연락이 왔다. 개인적인 친분은 하나도 없는데 먼저 연락을 줘서 2~3번 정도 얘기를 나눴다. 국민의힘에서 공교육의 정상화를 상당히 크게 보고 있다고 했고, 나도 그 부분에 굉장히 공감했다. 현 정부의 3대 개혁이 연금, 노동, 교육 아니겠나. 정부의 교육 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해서 받아들였다.

-한동훈 위원장과의 만남은 있었나.

=아니다. 통화를 직접 하진 않았지만 이철규 위원장을 통해 이미 여러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 내일(8일) 공식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

-총선 때 부산 출마 확정했나.

=인재영입이라는 것 자체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겠나. 부산이 고향이고, 부산에서 평생 살았다. 정확한 선거구는 국민의힘에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고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국회에서 교권보호 4법이 통과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은 어렵다. 늘봄학교, 유보통합, 디지털 교육, 저출생 문제까지 메가톤급 이슈가 있는데, 26년간 교육 현장에 있던 경험을 살려 교육 전문가의 역할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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