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정관장 꺾고 시즌 최다 11연승…워니 트리플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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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11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냈다.
SK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3-71로 이겼다.
최근 11연승, 홈 5연승, 정관장 상대 6연승 행진을 이어간 SK는 21승 8패를 기록, 선두 원주 DB(24승 6패)와 간격을 2.5 경기로 좁혔다.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최다 연패는 서울 삼성과 정관장의 8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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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11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냈다.
SK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3-71로 이겼다.
최근 11연승, 홈 5연승, 정관장 상대 6연승 행진을 이어간 SK는 21승 8패를 기록, 선두 원주 DB(24승 6패)와 간격을 2.5 경기로 좁혔다.
SK의 11연승은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SK 다음으로는 DB와 부산 KCC가 7연승을 한 것이 최다 연승 기록이다.
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3년에 달성한 17연승이다.
반면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원정 경기 8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최다 연패는 서울 삼성과 정관장의 8연패다.
최근 7연패를 두 번이나 당했던 정관장은 시즌 초반 9승 4패로 순항한 이후로는 2승 16패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1승 20패로 순위는 여전히 7위다.
SK는 이날 주전 가드 김선형이 발목 부상으로 뛰지 않았다. 김선형은 3일 KCC와 경기 이후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5일 고양 소노전에도 결장했다.
그러나 SK는 김선형 없이도 소노를 87-61, 무려 25점 차로 대파했고 이날 정관장에도 12점 차 승리를 거두며 11연승을 이어갔다.
전반을 46-31로 넉넉히 앞선 SK는 3쿼터에 자밀 워니가 5분 12초만 뛰고 오세근도 1분 12초만 출전하는 등 잠시 숨을 고른 사이 정관장에 66-5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정관장 정준원의 3점이 터져 66-61이 되면서 경기가 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듯했다.
그러나 SK는 워니의 통렬한 덩크슛과 양우섭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고 이어 워니가 연달아 4점을 더하며 75-61로 달아나 정관장의 추격세를 잠재웠다.
SK는 워니가 28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정관장은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정효근이 3쿼터 막판 왼쪽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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