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백업 자원 유력' 바이에른 뮌헨 이적 임박! 환영 메시지? "다이어 확실히 좋아! 믿어"
[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수문장이 새로운 영입을 환영했다.
유럽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에릭 다이어와 바이에른 뮌헨이 구두 합의를 마쳤다. 계약기간은 최소 2025년까지이며,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 이하 수준이다"고 귀띔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직접 대화도 나눴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을 세웠다. 토트넘 홋스퍼도 결별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 역시 "다이어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미 구두로 계약 합의를 마쳤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라는 괴물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 합류 직후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CEO 장 크리스티안 드리센은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베스트 수비수상을 수상하는 등 큰 발전을 보여준 선수다. 정신력, 스피드 모두 인상적이다. 팬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동행을 기뻐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을 향한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여름 5,000만 유로에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뮌헨과 분데스리가 적응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김민재는 경기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적이 없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입단 당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김민재가 우리 기대만큼 활약하고 있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보였던 엄청난 경기력이 없다. 내가 기대했던 걸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활약으로 우려를 떨쳐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면서 분데스리가와 빅 클럽 연착륙에 성공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최근 모든 연령대에서 최고 선수를 지목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김민재가 포함됐다.
김민재와 함께 리오넬 메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모하메드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등 초호화 선수들이 거론됐다.
김민재는 26세 나이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SPN은 "5대 빅 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걸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향후 5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잠재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팬 투표 선정 전반기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팬 투표 선정 전반기 베스트 11은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세루 기라시, 플로리안 비르츠, 그라니트 자카, 사비 시몬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김민재, 마츠 훔멜스, 제레미 프림퐁, 그레고르 코벨이 구성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김민재다.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임에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과시하면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15경기를 뛰며 독일 생활에 빠르게 적응했다. 어떤 선수보다 90분당 평균 볼 터치 횟수가 많다. 1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패스 횟수 2위에 올랐고 팀 내에서 가장 높은 경합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고 극찬했다.
김민재의 90분당 평균 볼 터치 횟수는 113, 패스 횟수는 1,402회다. 경합 성공률은 65%에 달한다.
김민재는 또한 독일 매체 '키커'가 선정한 2023/24시즌 전반기 랑리스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랑리스테는 독일의 유력 매체 '키커'가 해당 기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 독일 국적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 등급이다.
랑리스테는 Weltklasse(월드클래스), Internationale Klasse(인터내셔널 클래스), Nationale Klasse(내셔널 클래스)로 나뉘며 각각 WK, IK, NK로 표기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서 세계 센터백으로 성장 중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혹사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쉴 틈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는 중이다.
김민재가 나 홀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면서 혹사 논란도 있다. 지치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티안 프루인트 뮌헨 단장은 "김민재는 매 경기 90분 넘게 뛰면서 힘든 일정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도 인간이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방에서 김민재가 분명 실수를 범했고 잘못된 플레이로 발생했다. 비판할 상황은 아니다. 그가 너무 많이 뛴 것도 사실이다"며 혹사를 인정했다.
특히, 김민재가 아시안컵 참가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부담을 덜어줄 중앙 수비수를 물색했고 레이더망에 토트넘의 다이어가 걸려들었다.
다이어는 2014년 7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지난 시즌은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판단력 부족, 느린 스피드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팀 부진의 원흉이 됐다. 이로 인해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다이어의 이번 시즌도 우울하다. 투명 인간이나 다름없다.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토트넘은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반갑다.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주급 1억 이상을 수령하고 있어 처분을 원하는 분위기다.
토트넘이 중앙 수비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이어와의 결별을 결심한 것으로 보여진다.
토트넘은 라두 드라구신 영입을 추진 중이다. 루마니아 태생으로 탄탄한 피지컬로 공중볼 싸움에 적합하며 스피드까지 장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은 활용할 선수가 없어도 다이어가 아닌 풀백 벤 데이비스를 활용하면서 결별을 준비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부터 다이어에게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여름 이적시장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다이어 영입을 추진하는 중이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며 멀티 능력에 매료됐다고 언급했다.
독일 소식통 'FCB인사이드' 역시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옛 동료 케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다재다능하며 중앙, 오른쪽 측면 수비수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이어 역시 토트넘과 결별함과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다이어는 토트너 시절 동료 해리 케인과 재회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는 "다이어는 확실히 좋다. 팀 담당자들이 시장을 살필 것이며 우린 그들을 믿는다"며 환영했다.
한편,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반대 목소리도 강하게 감지되는 중이다.
"다이어는 절대 바이에른 뮌헨 같은 클럽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는 한 팬은 절규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유럽 무대 정복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 영입을 추진하는 건 해고 사유에 해당한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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