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사 잘릴까 두려워요”…직장인 절반 “고용관계 악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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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에도 직장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올해 경기 침체로 고용관계가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7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고용관계 변화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45.3%가 정리해고·구조조정·고용형태변경·임금삭감 등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경제 위기에도 고용관계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3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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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고용관계 변화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45.3%가 정리해고·구조조정·고용형태변경·임금삭감 등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리해고나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20.6%로 가장 높았다.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등 고용형태가 악화할 것’(15.1%), ‘임금이 삭감될 것’(9.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리해고·구조조정에 대한 부정 전망 비율은 사무직(24.0%), 건설업(24.1%), 숙박 및 음식점업(25.8%), 300인 이상 사업장(26.9%) 등에서 높았다. 고용형태 악화에 대한 부정 전망 비율은 여성(17.7%), 비정규직(20,8%), 생산직(19.0%), 건설업(25.9%), 일반사원급(19.9%) 등에서 비교적 높았다.
회사가 경영 악화로 해고·권고사직·희망퇴직을 요구하면 ‘충분한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면 수용하겠다’는 응답자가 63.2%로 가장 많았다. ‘수용하겠다’와 ‘거부하겠다’는 각각 13.5%와 11.4%로 집계됐다.
올해 경제 위기에도 고용관계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39.1%였다. 고용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3.2%에 불과했다.
최혜인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경기침체나 경제위기의 여파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조합 비조합원과 같은 사회적 약자일수록 와 닿는다”며 “정부는 고용보험 적용, 실업급여 보장 등 안전망을 확충해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 약자들을 보호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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