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터무니 없는 소리...'토트넘에 방해만 돼' 비판

한유철 기자 2024. 1. 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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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티브 니콜이 히샬리송을 비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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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티브 니콜이 히샬리송을 비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 없이 치르는 첫 번째 경기. 리그 일정이 아니긴 했지만, 토트넘이 이겨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 '캡틴' 손흥민 없이도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FA컵이 유일하게 남은 토트넘의 '우승 도전 대회'였기 때문.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앞섰고 경기도 홈에서 열렸던 만큼, 전체적인 경기는 토트넘이 주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6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90분 내내 번리를 압박했고 무려 16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86%에 달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진 공격진은 어딘가 답답했다.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결국 '수비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주인공은 페드로 포로. 후반 중후반,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한 포로는 공간이 비어있는 것을 본 후,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발등에 제대로 얹힌 공은 무회전 궤적을 그리며 골문 상단에 꽂혔다. 그렇게 토트넘은 포로의 '미친' 원더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가져갔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손흥민의 빈자리가 뼈저리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특히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히샬리송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히샬리송은 토트넘 내 유일한 6점대 평점을 받았으며 번리 선수 6명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전에만 두 번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를 날려먹은 것이 크게 작용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니콜 역시 그런 히샬리송을 비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토트넘은 골잡이를 그리워할 것이다. 손흥민이 빠진다면, 누가 골을 넣을 수 있는가? 우리는 답할 수 없다. 히샬리송은 골잡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번리전에서 확실히 알 수 있다. 히샬리송은 전반전에 두 번의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두 번의 기회 모두 살리지 못했다. 아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리에 기뻐할 것이다. 하지만 더욱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어야만 했다. 수준급 골잡이가 있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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