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잘한다” 50%… 역대 인천시장 중 ‘최고’
유정복 인천시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0%로, 역대 인천시장 중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에 따르면 유 시장의 2023년 하반기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0%였다. 부정 평가는 28%. 지난 2014~2017년 민선6기 시절 직무 긍정률이 40% 안팎인 것에 비하면 긍정평가가 증가했다.
앞서 민선 5~7기에 대한 한국갤럽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30~40%대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과거 인천은 아시안게임 등 국제 행사 유치와 각종 개발 사업 추진으로 장기간 재정난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은 이로 인해 민선 5~7기 모두 직무 평가가 긍정적이지 않은 지역으로 분류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의 긍정평가가 70%로 가장 높았고, 18~29세가 55%로 뒤를 이었다. 이어 60대가 54%, 30대 49%, 50대 46% 순이다. 40대의 긍정평가가 36%로 가장 낮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 성향 응답자의 긍정평가가 63%로 가장 높고, 중도와 진보 성향은 각 49%, 42%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6기 시절 긍정평가 최고 점수인 40%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시 관계자는 “긍정평가가 증가한 것은 인천형 출생정책 ‘1억+아이드림’ 사업과 정당현수막 정비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했다. 이어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과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 등 서울 출퇴근이 많은 젊은 세대들에 호응도가 높은 정책 추진도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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