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페스티벌] '박지현-박지수-이소희' 맹활약, 핑크스타 승리 이끌었다 … MVP는 박지수

방성진 2024. 1. 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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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182cm, G), 박지수(196cm, C), 이소희(171cm, G)가 핑크스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

핑크스타 박지수가 앞장섰다.

동점으로 전반을 마감한 핑크스타가 박지수 활약으로 다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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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182cm, G), 박지수(196cm, C), 이소희(171cm, G)가 핑크스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

핑크스타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을 블루스타와 경기에서 90-88로 승리했다. MVP는 박지수 몫이었다.

박지현이 2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박지수도 17점 6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이소희 역시 승부를 결정하는 3점 포함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올스타들은 1쿼터부터 경기력과 퍼포먼스에 모두 힘썼다. 핑크스타 박지수가 앞장섰다. 3점으로 쾌조의 손끝 감각을 자랑했고, 김소니아(177cm, F)와 진안(181cm, C)을 상대로 1대1 능력을 뽐냈다.

블루스타 진안도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했다. 김단비(180cm, F)와 박지수를 제치는 듯했으나, 모두 블록슛으로 제압당했다. 오히려 박지수의 댄스 셀레브레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잠잠했던 블루스타에 대형 선수가 투입됐다. 위성우 감독이 코트로 나선 것.

박지현은 위성우 감독을 먹잇감으로 삼았다. 아이솔레이션으로 손쉽게 득점을 사냥했다.

흐름을 잡은 핑크스타가 2쿼터 시작 후 점수 차를 두 자리까지 벌렸다. 이해란(182cm, F)과 신이슬(170cm, G)이 코트를 휘저었다.

그러나 진안과 강이슬(180cm, F)에게 추격당한 핑크스타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었다.

김완수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민첩했다. 허예은을 두 번이나 막아냈다. 박지수의 특급 칭찬을 받기도 했다.

꾸준히 추격한 블루스타가 진안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좌중을 폭소케 하는 율동으로 김단비를 매혹했다. 스틸 후 단독 속공으로 역전 득점을 올렸다.

동점으로 전반을 마감한 핑크스타가 박지수 활약으로 다시 앞서갔다. 박지수는 20cm 이상 작은 허예은을 포스트업으로 공략했다. 허예은의 소심한 발차기도 박지수를 막지 못했다.

핑크스타는 페이스를 계속 끌어올렸다. 이주연(171cm, G)과 김지영(172cm, G)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10점 차까지 추격당한 블루스타가 김소니아-신지현(174cm, G)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외국 선수(?)로 합류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도 뛰어난 패스 센스로 추격에 힘을 쏟았다.
핑크스타도 박정은 BNK 썸 감독을 투입했다. 박정은 감독은 녹슬지 않은 손끝 감각으로 3점 두 방을 더했다.

경기 종료 5분 전부터 진검승부가 벌어졌다. 웃음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선수들의 불꽃 튀는 눈빛만이 오갔다.

진안이 계속해서 핑크스타 림을 두드렸다. 이명관도 오른쪽 45도에서 3점을 터트렸다. 결국 진안의 풋백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진안이었다.

그러나 이소희가 핑크스타 우세를 지켰다. 박지현과 함께 3점으로 블루스타 추격을 뿌리쳤다.

핑크스타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으로 이해란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만들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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