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기념식 찾은 한동훈 “호남서도 훨씬 더 열심히 할 것”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배명현 2024. 1. 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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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외연 확장 의지를 다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 6일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합과 공감의 경험을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해내셨다"며 "우리 국민의힘과 저는 바로 그 마음으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기념식에 자리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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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공략 메시지 내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외연 확장 의지를 다졌다. 한 위원장은 꾸준히 중도층 공략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6일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합과 공감의 경험을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해내셨다”며 “우리 국민의힘과 저는 바로 그 마음으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광주와 충북을 찾아 중도층 확장 의지를 드러낸 데 이어 또다시 이같이 강조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도 “어떤 이슈에서는 오른쪽에 정답을 낼 것이고, 어떤 이슈에서는 왼쪽에서 정답을 찾을 것”이라며 “그것을 통해 중도에 계시는 동료 시민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기념식에 자리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 전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비롯해 권양숙 여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여야 인사가 총출동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통합을 강조하면서도 현 정부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 앞에서 부끄럽다”며 “대통령님이 염원했던 세상이 다시 멀어지고 있고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다시 위태롭고 국민경제와 민생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극도로 편협한 이념의 정치로 국민통합도 더 멀어졌다”며 “다시 마주한 위기 앞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처럼 민주주의, 민생경제, 평화의 기치 하에 단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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