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놓은 이영애 구하기…독을 먹인 자의 정체는 (마에스트라)

마에스트라 10회 갈무리 (사진=tvN)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더 한강필’ 단원들이 천재 마에스트라 이영애를 구하러 총출동한다.

7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 10회에서는 포디움을 떠난 마에스트라 차세음(이영애 분)을 위해 더 한강필 단원들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나온다.

앞서 차세음과 더 한강필의 인연은 화끈한 대면식으로 시작됐다. 삼류 오케스트라를 최고로 만들겠다는 차세음의 의지와 알량한 자존심만 남고 매너리즘에 빠진 단원들의 갈등이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살얼음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천재 마에스트라의 진가에 단원들의 마음이 점차 움직였다. 혹독하게 연습시키는 차세음의 방식에 혀를 내둘렀지만 상승한 연주 실력에 자신감이 붙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는 자부심도 생겼다.

그러나 차세음은 래밍턴 병이 발병됐다며 지휘봉을 내려놓은 상황. 삶의 의지마저 놓으려 했던 차세음을 돌아오게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차세음을 위해 각자의 진심을 모아 설득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집을 찾아온 단원들에 놀란 차세음과 함께 그녀가 돌아오길 부탁하는 단원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매번 차세음을 냉랭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단원들의 면면에 래밍턴 병의 걱정과 같이 공연하고픈 간절함이 묻어나 있어 애잔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자신이 독에 중독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 차세음은 이루나(황보름별 분)를 통해 유정재(이무생 분)가 벌인 짓이라고 확신했다. 친척 동생을 비서로 심어두고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받던 게 밝혀진 것. 차세음의 예상대로 독을 먹인 자가 유정재가 맞을지도 관심사다.

김명상 (terr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