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진에 강한 서울 만든다…올해 200억 투입

김남석 2024. 1. 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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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일본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등으로 발생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지진방재 종합계획 주요 과제를 7일 발표했다.

시는 주요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 체계적인 예방·대비책 확대, 재해대책 마련, 조기 안정화를 위한 대응 및 복구 등 4대 분야로 구분해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도로와 수도, 시립병원 등의 내진성능은 100% 확보했고 이외 도시철도(99.8%), 공공건축물(89.7%) 등의 내진성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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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분야 지진방재 종합계획 추진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목표
서울시 지진옥외대피장소.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최근 일본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등으로 발생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지진방재 종합계획 주요 과제를 7일 발표했다.

시는 주요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 체계적인 예방·대비책 확대, 재해대책 마련, 조기 안정화를 위한 대응 및 복구 등 4대 분야로 구분해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공공시설물 2465개소에 대한 내진율을 올해 기준 95.4%에서 2030년까지 10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목표한 내진성능 확보 시기인 2035년보다 5년 조기 달성한다.

올해는 내진성능 확보가 필요한 공공시설물 113개소 중 19개소에 202억원을 투입, 내진 보강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도로와 수도, 시립병원 등의 내진성능은 100% 확보했고 이외 도시철도(99.8%), 공공건축물(89.7%) 등의 내진성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건축물의 내진성능평가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고,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해 내진보강을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지진옥외대피장소 전수 점검, 지진안전체험교육 상시 운영 등 지진 피해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올해 옥외대피장소 1558개소의 관리와 현행화 상태를 전수 점검하고, 광진과 동작, 송파 등 5곳에 위치한 안전체험관에서 지진체험훈련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이밖에 지진과 연계해 나타나는 화재, 유해물질 유출 등 재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지진 피해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응 및 복구대책도 마련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지진은 얼마나 대비했는가에 따라 피해의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철저하고 지속적인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빈틈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에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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