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새해는 글로벌 확장”…상반기 멕시코·폴란드 전기차 부품공장 착공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1. 7.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하는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 멕시코·폴란드에서 구동모터코어 공장 착공에 돌입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경북 포항, 충남 천안 등 국내를 비롯해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에서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어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무대서 지난해 성장 이어
호주 영농합작기업 설립 추진
국내 LNG 조달·해상풍력 개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대 핵심 사업.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하는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 멕시코·폴란드에서 구동모터코어 공장 착공에 돌입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등 성공적인 외연 확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을 ‘글로벌 확장의 해’로 규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산자산 확보·협력관계 체결 등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우선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는 핵심 권역 내 생산거점을 마련해 공급망 현지화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조성한 멕시코 구동모터코어 1공장에 이어 오는 상반기 2공장 착공을 검토 중이다. 폴란드에서도 이르면 상반기 신규 공장 착공에 나서 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폴란드 내 부지 검토 및 투자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동모터코어는 전기차에서 엔진 역할을 맡는 모터 생산에 쓰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경북 포항, 충남 천안 등 국내를 비롯해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에서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어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노리고 있다.

식량사업에서는 안정적인 원곡 공급망을 구축한다. 지난해 9월 미국 바틀렛앤컴패니와 현지 대두가공법인 합작투자 및 원곡조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는 호주에서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북·남반구 양쪽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팜 사업은 상반기에 팜유 정제공장을 착공해 부가가치를 끌어올린다. GS칼텍스와 공동투자한 정제공장을 통해 바이오디젤, 지속가능 항공유 등 친환경 연료분야에서 성과가 기대된다.

에너지 탐사·생산(E&P) 사업은 대규모 확장을 통해 자원 안보에 기여한다. 호주 육상가스전의 생산 능력을 오는 2025년까지 현재의 3배로 끌어올리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늘어난 천연가스 생산량의 일부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최대 40만t까지 국내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에너지 영토 확보 차원에서는 말레이시아 PM524광구, 인도네시아 붕아광구 탐사시추에 나선다.

아울러 해상풍력 발전 사업 개발을 본격화해 그룹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한다. 경북 포항·울산 등지에서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사업환경을 극복해야 한다”며 “업의 친환경화, 가치사슬의 연결과 확장, 전략자산 선점을 통한 미래사업 육성이라는 세 가지 지향점을 향해 더욱 발전·정진하는 마부정제의 마음가짐으로 다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사업군에 대한 이미지. <포스코인터내셔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