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구FC서 뛰던 중앙 수비수 홍정운 영입

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대전 하나시티즌이 대구FC에서 활약하던 홍정운을 영입, 중앙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대전은 7일 홍정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부산 중앙중-개성고-명지대 출신으로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 등을 지낸 홍정운은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대구에서만 뛰어왔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한 것을 비롯해 K리그 통산 163경기에서 8골·3도움을 기록하며 주축으로 활약해왔다. 2020년엔 대구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대전은 “홍정운은 188㎝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에 둔 제공권과 대인방어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실점 2위(58골)를 기록해 수비 안정화가 필요한 팀에 베테랑 홍정운이 합류하면서 수비력을 강화하고 전술의 유연함도 갖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정운은 대전을 통해 “프로 데뷔 이후 대구에서만 7년을 보냈다. 대전 이적은 내게도 새로운 도전”이라며 “부담감도 있지만 기대감이 더욱 크다. 팀이 목표로 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3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훈련 중인 대전은 오는 10일 베트남 하노이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