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승차권 쓰고 얼굴 다 가렸다…경춘선 음란행위 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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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여성 승객 한 명만 있는 경춘선 지하철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철도경찰에 붙잡혔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밤 9시쯤 춘천역에서 상봉역으로 향하는 경춘선에서 한 남성이 20대 여성과 단둘이 있는 전동차 내부에서 음란행위를 했다.
당시 남성은 검은색 외투와 모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여성 승객과 대각선으로 마주 보는 자리에 앉아 바지 바깥으로 중요 부위를 드러낸 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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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여성 승객 한 명만 있는 경춘선 지하철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철도경찰에 붙잡혔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밤 9시쯤 춘천역에서 상봉역으로 향하는 경춘선에서 한 남성이 20대 여성과 단둘이 있는 전동차 내부에서 음란행위를 했다.
당시 남성은 검은색 외투와 모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여성 승객과 대각선으로 마주 보는 자리에 앉아 바지 바깥으로 중요 부위를 드러낸 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당시 이 상황을 지켜보던 피해 여성은 한국철도공사 측에 문자로 신고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어떤 소란을 피우는지' '지금 위해를 가하고 있는지' 등 형식적 질문만 해왔다.
이에 여성이 '빨리 와서 도와 달라'고 재촉했지만 공사 측은 '다른 곳에 전화로 신고하시라'며 번호만 알려주고 말았다.
여성은 일이 발생하고 얼마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지하철에서 벌어진 일로 관할 구역이 아니다'라는 답과 함께 사건은 철도 경찰대로 넘겼다.
철도경찰대는 남성이 일회용 승차권을 사용한데다 얼굴을 가리고 있어 신원 특정에 애를 먹었지만 마석역 인근 CC(폐쇄회로)TV와 이동 동선 확인 끝에 검거했다. 피의자는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반장 진행을 맡은 양원보 기자는 "저 시간대에 경춘선이 한적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상담심리학과 박상희 교수는 "걸려도 상관없다는 생각인 듯한데 노출증으로 보인다"면서 "20대 여성인 승객이 얼마나 무섭고 끔찍했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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