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개 항공사에 '보잉 737맥스' 긴급 점검 지시

박채은 기자 2024. 1. 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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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여객기 (보잉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국적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8 기종의 기체를 점검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리며 비상착륙 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을 운용하는 국적항공사는 없습니다.

다만 같은 제조사에서 생산된 맥스8 기종은 현재 대한항공 5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제주항공 각 2대, 진에어 1대 등 총 14대가 운용 중입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오늘 이들 항공사에 맥스8 기체를 점검하고, 특히 출입문의 구조적 결함 여부 및 기체와 출입문의 장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최근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9 항공기는 필요에 따라 막아두거나 출입문으로 활용하는 부분이 이탈하면서 구멍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맥스9과 맥스8은 엄연히 다른 기종이지만, 선제적으로 점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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