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이상민 의원, 결국 국민의힘으로? “시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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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5선.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이 다른 당으로 이적하기는 이 의원이 첫 번째 사례로, 이날 이 의원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입당 시기와 방식은 국민의힘 뜻에 따르기로 했다"라며 사실상 국민의힘 입당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측도 빠르면 이번 주 이 의원이 입당할 것이라면서, 예정된 최고위원회에서 이 의원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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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찬 후 결심 굳힌 듯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5선. 대전 유성을)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이 다른 당으로 이적하기는 이 의원이 첫 번째 사례로, 이날 이 의원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입당 시기와 방식은 국민의힘 뜻에 따르기로 했다”라며 사실상 국민의힘 입당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측도 빠르면 이번 주 이 의원이 입당할 것이라면서, 예정된 최고위원회에서 이 의원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 의원은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식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입당 논의가 있었나’는 질문에 대해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말했고, 이 의원은 “상당 부분 한 위원장과 뜻이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간 국민의힘은 지속적으로 이 의원 입당을 추진했습니다. 앞서 김기현 지도부 체제에서는 이 의원 탈당 시점에 각계 각층의 인물들을 영입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고 이 의원 역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여당 혁신위원회 강연 등 여러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관련해 이 의원은 한 의원과 오찬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게시판에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1시간 넘게 대화를 하면서 한 위원장이 정치 초보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두루 여러 방면에 관하여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모처럼 유쾌한 자리”였다는 소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 사당’,‘개딸(이 대표 강성지지층)당’으로 변질됐다”면서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4·10 총선을 앞두고서 현역 의원이 스스로 탈당한 것은 이 의원이 당시 처음이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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