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경각심’ 강조한 박영선…신간 ‘반도체 주권 국가’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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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하버드대 반도체 심포지엄에서 공개된 미국의 미래 반도체 공급망 지도에서 한국과 대만은 아예 없었다. 지금 한국 반도체 경각심을 갖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때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중 갈등 속 한국의 생존전략을 탐색한 책 '반도체 주권 국가'를 최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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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중 갈등 속 한국의 생존전략을 탐색한 책 ‘반도체 주권 국가’를 최근 출간했다.
신간은 기술 패권의 중심으로 부상한 반도체를 통해 한국의 현주소를 면밀히 짚고 있다. 70여년간의 한국 반도체 산업 역사를 ‘반도체 무기화’와 ‘패권국가의 전략’이라는 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조망했다. 반도체 글로벌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는 현실도 되짚었다. 우리 기업이 메모리 반도체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패키징 등 첨단 기술을 앞세운 미래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제언도 담겼다.
박 전 장관은 7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요즘 미국 주요 반도체 심포지움 세션에 일본 측 관계자가 자주 등장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기업 관계자는 초대조차 못 받고 있다”라면서 “미국이 한국과 대만을 제외하고 일본과 싱가포르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 전략을 짜는게 아닌가 의심이 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공급망이 새롭게 만들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한국 반도체가 큰 불이익을 받을수 있다는 위기감이 들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라면서 “새 질서가 확립되기 전 우리 정부를 포함한 반도체 기업이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책을 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정치일 뿐만 아니라 최근까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 고문, 서강대 초빙 교수 등을 맡으며 오랜 기간 반도체에 관심을 가져온 전문가다. 이 책은 중소벤처기업부 강성천 전 차관과 차정훈 전 창업벤처실장이 함께 썼다. 이 책은 조만간 영문판으로도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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