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이강인의 퇴장, 이것이 평가전을 치르는 이유”…일문일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새해 첫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는 국내파 위주의 선수들을 기용했고, 후반 킥오프와 동시에 유럽에서 뛰고 있는 1군 전력을 실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재성의 대포알 중거리포로 이라크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본선 개막을 앞두고 주의해야 할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새해 첫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는 국내파 위주의 선수들을 기용했고, 후반 킥오프와 동시에 유럽에서 뛰고 있는 1군 전력을 실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재성의 대포알 중거리포로 이라크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본선 개막을 앞두고 주의해야 할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UAE 아부다비에서 KBS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평가전의 의미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본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특히 후반전 이강인의 퇴장에 대해 "이것이 평가전을 치르는 이유"라며 본선 개막을 앞두고 예방 주사를 톡톡히 맞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과 KBS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Q:이라크와 평가전 결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매우 좋은 평가전이었다. 이라크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만난 상대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데 여기 적응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매우 피지컬적인 경기가 될 거로 예상했고, 역시 레드카드가 나올 정도의 경기였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여러 선수를 두루 기용해볼 수 있었다. 사흘 정도 발을 맞춰 봤을 뿐이었는데, 우리에게는 일주일의 시간이 남아있는데 매우 중요한 평가전이었다.
Q:이강인의 퇴장에 대한 생각은?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다.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감정 표현을 하는 선수다. 좋은 의미에서의 감정 표현이다. 차분하고 통제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평가전을 갖는 이유이고,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베스트11을 후반전에 기용한 의도는?
되도록 많은 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모든 선수에게 45분 정도를 부여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고 기분 좋게 승리까지 거뒀다. 남은 시간 오늘 경기를 보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확인해 1차 전 준비를 잘해야 한다.
Q: 남은 훈련에서 과제는?
토너먼트 대회에 들어가면 팀이 하나로 뭉쳐 성장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경기력으로 보자면 전술적인 것, 세트 피스, 게임의 리듬을 훈련을 통해 찾아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몇몇 선수들의 경기 리듬이 달랐다. K리그 선수들은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가 같은 수준으로 도달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렇게 된다면 바레인전에서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매우 기대가 크다. 우리가 강하다는 걸 안다. 며칠 동안 게임의 리듬과 템포를 끌어올려야 하지만, 다른 국가들도 우리의 실력을 존중한다. 본선에 돌입해 매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우리가 아시안컵을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돈으로 형량 거래?…‘기습공탁’ 꼼수에 검찰 “엄정 대응”
- ‘아기 울음’ 신고에 출동했다가 ‘등하원 도우미’ 된 경찰관 사연 [주말엔]
- 북 포격 일부, 서해 NLL 북쪽 7㎞까지 근접
- ‘비행 중 구멍’ 뚫린 보잉기 각국 운항 중단…미국·유럽 검사
- “7대 겨울 불가사의” 화천 산천어 축제 화려한 개막
- 지진 124시간 만에 90대 여성 구출…피난소엔 코로나까지
- 내일부터 ‘후면 무인 단속 장비’로 오토바이 안전모 착용 단속
- “방역 필요하다”며 금전·개인정보 요구…질병청 사칭 주의
- 지갑닫은 건설사들 공공택지마저 외면…3기 신도시 늦어지나
- [앵커人] 백년을 살아 보니…김형석 교수(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