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흉기로 훼손된 30대 여성 시신 발견…"타살 가능성 낮아"

경찰 부검 의뢰해 타살 혐의 수사할 계획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신원이 확인됐다.

(사진=이데일리)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발견 당시 가슴이 흉기로 훼손된 채 숨져 있었다. 오후 8시 5분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도로에서 외투와 휴대전화 등 소지품이 든 가방을 발견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숨진 여성은 이날 오후 집을 나선 뒤 올림픽대교 주변까지 스스로 이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음날(8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