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 것 없잖아?' 재계약 미루는 선수의 태도, 바르사는 애가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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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2026년을 넘어서까지 아라우호와의 계약을 연장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라우호가 재계약에 성급하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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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 측은 성급한 결정을 원하진 않는다.
헤라르드 피케가 떠난 이후, 바르셀로나 수비의 '중심'은 아라우호가 됐다. 2018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그는 2020-21시즌부터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매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수비를 이끌었다. 부상이 발목을 잡기도 했지만, 복귀 이후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스타일'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선수다. 19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지능적인 수비와 육체적인 수비에 모두 능하며 뛰어난 패싱력으로 후반 빌드업을 주도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기에 전술적인 활용도도 넓다.
세계 최고 센터백 반열에 오른 만큼,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대표적이다. 김민재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버티고 있었지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두터운 뎁스가 필요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아라우호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크리스토프 프룬드 디렉터는 지난 금요일 그와 통화를 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겨울이든, 여름이든 아라우호 영입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뮌헨은 막대한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뮌헨에겐 어려운 미션이 될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은 아라우호에게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를 내보낼 의향이 전혀 없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아라우호는 겨울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뮌헨은 아라우호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아라우호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제안할 의향도 있다.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여름 이적시장 때 약간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아라우호는 투헬 감독과 프룬드 디렉터가 꿈꾸는 타깃이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향한 뮌헨의 관심을 완전히 차단하고자 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2026년을 넘어서까지 아라우호와의 계약을 연장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 아라우호가 재계약에 성급하지 않다는 것.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아라우호 측은 성급하게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지 않는다. 재계약은 현재 그의 계획이 아니다. 뮌헨은 여전히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늦어도 여름까지 그의 영입을 확정 짓길 바라고 있다. 접촉은 끝나지 않았다. 뮌헨은 7000만 유로(약 1007억 원)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알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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