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사기, WKBL 올스타전서 강이슬·이소희 제치고 '3점슛 여왕' 등극

문대현 기자 2024. 1. 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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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카사기 하루나(25·미츠비시전기)가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의 새로운 '3점슛 여왕'에 등극했다.

카사기는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3점슛 콘테스트에서 22점을 기록, 이소희(21점·부산 BNK), 강이슬(14점·청주 KB)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소희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 올랐다가 강이슬에게 패했는데 이번에도 눈 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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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에서 22점으로 첫 1위, 라이징 스타 대결에서도 MVP
일본의 카사기 하루나(왼쪽)가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의 새로운 '3점슛 여왕'에 등극했다.(WKBL 제공)

(아산=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의 카사기 하루나(25·미츠비시전기)가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의 새로운 '3점슛 여왕'에 등극했다.

카사기는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3점슛 콘테스트에서 22점을 기록, 이소희(21점·부산 BNK), 강이슬(14점·청주 KB)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카사기는 본 경기에 앞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라이징스타 경기에 초청돼 올스타전을 소화했다.

카사기는 라이징스타 대결에서 8점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기세를 올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하며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2018-19시즌, 2019-20시즌, 2022-23시즌까지 3차례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던 강이슬은 4번째 타이틀을 꿈꿨으나 무산됐다.

이소희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 올랐다가 강이슬에게 패했는데 이번에도 눈 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3점슛 콘테스트는 5개의 구역에서 1분 이내 총 25개의 슛을 던진다. 1개당 1점이지만 코너당 마지막 공인 컬러볼은 2점으로 계산된다.

앞서 진행된 예선전에서 카사기와 이소희가 각각 16점으로 공동 1위에 올라 함께 결선에 진출했고, 강이슬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결선에 올랐다.

먼저 기회를 얻은 카사기는 무서운 기세로 슛을 성공시켜 22점을 올렸다. 뒤이어 이소희가 바짝 추격했으나 아쉽게 21점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나선 강이슬은 초반 감이 잡히지 않은 듯 성공률이 낮았다. 중반 이후에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국 카사기가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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