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륙 한파특보...찬바람 쌩쌩, 내일은 더 추워

이혜민 2024. 1. 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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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찬바람이 불며 한낮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 내륙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바람이 강해 보이는데, 지금도 많이 추운가요?

[캐스터]

현재 서울의 기온은 -1도에 머물고 있는데요, 찬바람이 무척 강해서 체감온도는 5도가량 낮습니다.

칼바람 덕에 몸이 절로 움츠러들지만, 제가 나와 있는 눈썰매장은 오히려 추위를 반기는 분위깁니다.

밤사이 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눈썰매를 타기엔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이곳에서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찬바람을 가로지르며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오늘 낮부터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영하권 기온 속 내린 눈과 비가 얼어서 도로 곳곳에도 빙판길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이면도로와 경사로에서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날은 더 추워지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밤 9시를 기해 경기 북동부와 영서 중북부, 남부 내륙 곳곳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내일 아침엔 서울 -10도, 춘천 -13도, 광주 -6도, 부산 -5도로 떨어지겠습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는데요.

서울 0도, 대전 2도, 광주 4도, 부산 6도 예상됩니다.

화요일부터 기온은 예년보다 온화해지겠습니다.

다만 오전에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뚜렷한 눈비 소식이 없는 동쪽 지방은 대기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동해안으로는 건조주의보가 확대됐는데요, 특히 오늘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만큼, 화재 예방에 더욱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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