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진선규, "촬영 갈 때마다 기분 좋아, 능파 역 앵글에 되게 잘생기게"('넌 감독이었어')

이하늘 2024. 1. 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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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계+인' 2부의 배우 진선규는 맹인 검객 능파 역을 맡아 좋았던 점을 언급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넌 감독이었어'에는 영화 '외계+인' 2부의 감독 최동훈과 배우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외계+인' 2부에서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출연한 진선규는 "분량적으로 많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촬영) 갈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았던 건, 제가 앵글에 되게 잘생기게"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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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넌 감독이었어' 영상 캡처본.



영화 '외계+인' 2부의 배우 진선규는 맹인 검객 능파 역을 맡아 좋았던 점을 언급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넌 감독이었어'에는 영화 '외계+인' 2부의 감독 최동훈과 배우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큰거왔다 딱 기다려! 마침내 외계+인과 함께 돌아온 넌감독! 최동훈 감독 눈물 쏙 뺀 장항준의 리뷰 🐶🎬넌 감독이었어 EP.18'에서 최동훈 감독과 진선규는 '외계+인' 시리즈 촬영의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넌 감독이었어' 영상 캡처본.
사진=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넌 감독이었어' 영상 캡처본.



이날 진선규는 장항준 감독과 작업을 같이 해본 적은 없으나, 사석에서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인연을 이야기했다. 장항준 감독은 "선규 처음 만났을 때가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탄 날이야"라고 회상했다. 이 말을 들은 진선규는 당시의 기억이 생각난 듯 "맞다"라며 연신 손뼉을 쳤다.

장항준 감독은 뒤풀이 장소에 아내 김은희 작가와 함께 참석했었다며 추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장항준 감독은 "내가 들어와서 '어유 선규씨 축하해요' 했더니, '감독님 감사합니다'였다. 김은희가 뒤에서 딱 왔다. '진선규씨 축하해요' 했더니, '느아아, 작가님!' 나랑 온도가 달라. 이 새끼 양아치구나. 꼬리가 보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선규는 "원래 사람 얼굴을 잘 모르는데, 김은희 작가님은 아니까. 인터넷으로도, 드라마의 그 작가님, 이걸 아니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내가 성공하면 저 둘을 제거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며 농담을 건넸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넌 감독이었어' 영상 캡처본.
사진=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넌 감독이었어' 영상 캡처본.



영화 '외계+인' 2부에서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출연한 진선규는 "분량적으로 많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촬영) 갈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았던 건, 제가 앵글에 되게 잘생기게"라고 이야기했다. 장항준 감독은 "눈을 가리니까 잘생기게 나온 거다"라며 짓궂은 농담하기도. 원래는 수염을 붙일 계획이었다는 진선규는 최동훈 감독의 제안으로 수염 뗐고, 잘생겨졌다고 설명했다.

그간 맡았던 캐릭터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진선규는 "중요한 기억의 포인트라고 하면 '범죄도시'인데, 흥행은 많이 안 됐지만, 더 마음이. '카운터' 박시헌 캐릭터다"라고 이야기했다. '카운터'의 대사들을 듣던 최동훈 감독은 "사실 영화 만든다는 게 직접 러브레터 보내는 거잖아"라고 덧붙였다.

영화 '외계+인' 2부는 오는 1월 10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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