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정부, 특별감찰관 임명 안해 실패 자초"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임명·제2부속실 설치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부속실을 설치하고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해 6월 14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기료 왜 올릴 수 밖에 없었나' 토론회에 참석한 모습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을 설치하고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인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대통령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과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공무원을 감찰하는 독립기구인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여야 추천이 필요하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윤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 이어 수용 의지를 다시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법률에 명시된 특별감찰관조차 임명하지 않아서 정부 실패를 자초했으며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당했다"며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열망하며 정권 교체를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라도 특별감찰관 임명 필요성을 언론 인터뷰 때면 강조했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도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봅시다. 국민의힘보다도 국민이 우선입니다'라고 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선당후사를 넘어 선민후사를 주장해 온 만큼 민심에 따라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의 여야 합의를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들의 우려에 응답해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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